[아이뉴스24 대성수 기자] “전남이 지역소멸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청장년층이 일하기 좋고, 아이 키우기 좋은 전남을 만들기 위해 지혜를 모으겠습니다.”
김태균 전라남도의회 의장은 15일 전남도청종합출입기자단과 신년 간담회를 갖고 올해 전남도의회 운영 계획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의장은 먼저 “지난 연말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의 명복을 빌고, 갑작스런 이별로 상심이 크실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전라남도의회도 긴급생활안정지원금의 조속한 지원 등 다양한 지원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전남도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의장은 또 지난해 전남도의회 주요 성과로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1등급 달성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위한 방안으로 ‘청년특화구역 조성 및 지원 조례’ 제정 △‘일 잘하는 의회, 일할 맛 나는 의회’를 위한 조직개펀 단행 △‘전라남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제정 건의를 꼽았다.

김태균 의장은 올해 전남도의회 운영 계획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 지역소멸 및 인구감소 대응
지난해 10월 발족한 ‘지역소멸 및 인구감소 TF’를 통해 전남도의회, 전남도, 전남도교육청이 힘을 모아 전남이 지역소멸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청장년층이 일하기 좋고, 아이 키우기 좋은 전남을 만들기 위해 지혜를 모으겠습니다.
특히, 적극적인 활동을 위해 관련 특위나 의원 연구단체를 구성하고, 정책과제를 도출해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 의원 역량 강화
올해는 전남도민에게 일 잘하는 의회, 의원들과 공직자들에게는 일할 맛 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역동적이고 생산적이며 건설적인 의회상 정립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현장의 목소리부터 전문가의 분석, 의원들의 정책 제언까지 다양한 데이터를 의정활동에 반영해 전남도 발전을 위한 대안 도출에 적극 활용하겠습니다.
◇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
전남은 22개 시.군 중 인구감소지역이 16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 고령화율도 27.1%로 전국에서 가장 높습니다. 여기에 급속한 청년인구의 유출로 인적자원의 붕괴 현상도 심각합니다.
올해는 인구유입을 활성화 하는 우수사례 발굴과 실효성 있는 조례 제정을 통해 위기 극복의 새 기점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 또한 중요한 문제인 만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완화하고 경영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정책을 발굴하겠습니다. 또 내수 소비를 촉진시킬수 있도록 지역화폐 발행을 확대하고, 할인율을 대폭높이며, 착한 선결제를 활성화해 나가겠습니다.
◇ 열악한 지방재정 극복
초유의 감액 예산으로 지역경제에 매서운 한파가 불고 있습니다. 조속한 추경 편성과 재정 조기집행, 규제완화, 확장재정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민생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긴급지원책을 마련하고, 재난 및 재해에도 철저히 대비하겠습니다.
김태균 의장은 “전라남도의회는 우선적으로 민생경제가 안정되고 도민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 앞장서겠다”면서 “올해도 도민의 행복과 전남의 발전을 위해 소통을 기반으로 의정활동에 대한 만족과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남악=대성수 기자(ds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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