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포항시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차전지 산업의 위기를 돌파하고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배터리 산업 성장 모멘텀 확보에 나섰다.
포항시는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차전지산업을 통한 포항시 발전 방안'과 '이차전지 오픈 이노베이션센터 구축' 기본구상 용역에 대한 최종 통합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에는 대학, 연구기관, 기업 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연구 용역 결과를 공유하고 전략을 논의했다.
보고회에서는 글로벌 시장 변화와 미국 신정부 출범 등 외부 환경 속에서 포항이 직면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진단하고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이차전지 산업 활성화를 위한 투자 확대, 대내외 변화 대응력 향상, ESG 경쟁력 강화 등 차별화된 전략이 논의됐다.
'이차전지 오픈 이노베이션센터'는 미래 이차전지 소재의 양산과 실증 시스템 제공을 목표로 하며,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핵심 거점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센터의 건립 방향과 차별화 전략, 공간 구성안 등이 제시되며, 연구개발, 실증 지원, 인재 양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됐다.
포항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로드맵을 마련하고, 이차전지 산업 다각화와 오픈 이노베이션센터 구축을 위한 행정 절차 및 예산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 유입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은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며 "포항을 대한민국 이차전지 인재 양성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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