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김태식 부산광역시 북구의회 의원이 ‘제276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구포동에 위치한 LH(한국토지주택공사)공사 유휴부지를 활용해 전국 최초의 ‘주민참여형 도시농업·치유농장’을 조성을 제안했다.
7일 김 의원에 따르면 구포동 LH공사 유휴부지는 현재 방치된 상태로 지역 주민들에게 악취, 벌레, 불법 쓰레기 투기 등으로 큰 고통을 주고 있는 상태다. 김 의원은 이러한 문제 해결의 대안으로 도시농업·치유농장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지난 몇 년간 부산 북구에서 진행된 ‘기억이 꽃피는 텃밭’ 사업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도시농업이 지역 문제 해결과 주민 화합에 큰 기여를 했다고 강조하며 이 사업은 부산광역시 최우수상과 행정안전부 장관상 등을 수상하며 전국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임기간 중 북구 주민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실질적 변화를 가져오기 위한 다양한 조례와 프로젝트를 추진해 오고 있다.
김 의원은 주민참여형 도시농업·치유농장가 5가지의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그가 설명한 효과는 △심리적 안정감 증진 △세대 간의 소통 도모 △건강한 먹거리 제공 △공동체 역량 강화 △적은 예산으로 거두는 큰 효과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구청과 LH공사가 협력해 주민 의견을 반영한 공동체 공간을 조성하고, 부산과학기술대학 스마트 도시농업복지학과와의 연계를 통해 전문 인력을 지원받는 친환경 융복합 도시재생 모델을 제안했다.
김태식 의원은 “이 제안이 단순한 논의에 그치지 않고, 구포동 주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길 바란다”며 “유휴부지에 새 생명을 심어 지속 가능한 구포동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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