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시 상당구(구청장 김종선)는 43명의 위기가구를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상당구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숙박업소 93개소 대상으로 1인 가구 장기 투숙객 실태조사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9월 남주동 여관 방화 사망사건 발생으로 이뤄진 이 조사는 일정한 주거지 없이 여관·모텔 등에서 장기 투숙하는 1인 가구 등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찾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조사 결과, 숙박업소 93개소 중 장기 투숙 가구가 있는 업소는 18개소(19.4%)로 확인됐다. 장기 투숙자는 132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대부분은 건설현장 일용근로자로, 이중 도움이 필요한 43명의 위기가구가 발굴됐다.
이들에게는 사회보장급여 신청과 푸드마켓, 난방용품 등 60건의 민‧관 보건 복지서비스가 연계‧지원됐다.
특히 복지서비스를 알지 못해 지원 받지 못한 4가구는 복지급여 신청을 통해 매월 생계‧주거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했고, 임대주택 신청으로 주거 상향을 지원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김종선 상당구청장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장기 투숙자에 대한 사례관리와 서비스 연계로 지속적인 관리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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