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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고종시 곶감 축제 1주일 연기…오는 10일 개막


3일간 상림 고운 광장 일원

[아이뉴스24 류영신 기자] 경상남도 함양군이 함양군의 대표 겨울 축제인 지리산 함양 고종시 곶감 축제를 오는 10일 개막한다. 기존 3일 개막에서 1주일 연기한 것이다.

2일 함양군에 따르면 함양군은 제9회 지리산 함양 고종시 곶감 축제를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함양 상림 고운 광장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발생한 무안공항 여객기 추락 참사로 인한 국가적 애도 기간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예정된 제9회 지리산 함양 고종시 곶감 축제를 일주일 연기한다.

경상남도 함양군 관계자는 “무안공항 참사로 안타깝게 희생된 분들께 애도를 표한다”며 유가족과 가까운 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경상남도 함양군이 오는 10일부터 개최하는 제9회 지리산 함양 고종시 곶감 축제 광고 전단. [사진=경상남도 함양군]

함양 곶감은 지리산과 덕유산의 맑은 바람으로 건조해 육질이 부드럽고 맛이 뛰어나 겨울철 간식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함양의 특산물인 지리산 함양 고종시 곶감과 다양한 함양의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군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함양군은 기대하고 있다.

축제에는 곶감을 생산하는 23개 농가와 19개의 지역 농가가 참여한다. 함양의 신선한 바람과 햇살로 만들어진 달콤하고 쫀득한 고종시 곶감과 우수한 함양 농·특산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 첫날인 10일 오전 10시 식전 행사, 오후 3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가수 이찬원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11일에는 가수 박지현과 영기, 12일에는 양지원, 나미애 등의 공연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와 함께 함양 곶감의 상징인 타래 곶감 재현, 곶감 단지 만들기, 찹쌀떡과 에너지 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와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 깜짝 곶감 경매와 곶감 구매 시 농특산물 판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 증정 등 풍성한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다. 알밤 굽기, 소원 연날리기, 함양 곶감 풍선 만들기, 곶감 판매 농가 인증 여행, 룰렛 돌리기, 감 깎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진병영 경상남도 함양군수는 “함양군은 국가적 참사 애도에 동참하고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고자 지리산 함양 고종시 곶감 축제를 연기하기로 했다”며 “축제를 기대해 주신 많은 분들과 행사 준비를 위해 노력해 주신 분들에게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기한 이번 축제를 통해 함양 곶감과 함께 복된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함양=류영신 기자(ysryu@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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