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포항시는 포스코 노동조합이 지난 27일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포항사랑상품권 1억 원을 기탁했다고 29일 밝혔다.
노사상생기금으로 조성된 이번 기부금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된 포항사랑상품권으로 전달됐다.

노동조합은 이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경제 선순환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노동조합은 이번 기부 외에도 40억원 상당의 포항사랑상품권을 추가 구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는 계획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전달식에 참석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김성호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 등 임원진을 만나 임금협상 타결을 축하하며, 안전한 노동환경 조성과 노동자 복지 향상에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또한, 철강 경기 악화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노동조합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김성호 위원장은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하며,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상생사업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통시장 돕기와 같은 실천 가능한 활동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스코노동조합의 이웃 나눔과 지역경제 활성화 의지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시와 노동조합이 협력해 철강산업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발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노동조합은 6개월간의 교섭 끝에 지난 24일 조합원 69.33%의 찬성으로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협약 내용에는 기본급 10만원 인상, 하계 휴가 신설, 노사상생기금 80억원 출연 등이 포함됐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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