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경북·경주, 2025 APEC 정상회의 대비 숙박시설 국내 최고 수준 조성


경주시청서 PRS숙박시설추진위원회 개최
숙박시설별 리모델링 계획 및 지원 방안 논의
25개 PRS 조성으로 정상 객실 부족 우려 불식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정상용 객실(PRS)을 비롯한 숙박시설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조성한다.

경북 경주APEC준비지원단(단장 김상철)은 26일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공동위원장인 주낙영 경주시장 주재로 APEC PRS숙박시설추진위원회 정기회의를 열었다.

경북경주APEC준비지원단이 26일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공동위원장인 주낙영 경주시장 주재로 APEC PRS숙박시설추진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경주시청]

이날 회의에는 김지준 외교부 APEC준비기획단 실장,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정경민 도의원 등 관계자들과 건축·디자인 전문가, 주요 숙박시설 대표들이 참석해 정상용 객실 가이드라인을 논의했다. 또한 숙박시설의 자체 리모델링 계획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며 추진 방안을 구체화했다.

추진위원회는 월드클래스 수준의 정상용 객실 조성을 목표로 지난 8월 구성됐으며, 수도권 특급호텔 벤치마킹과 PRS 표준모델 선정 등을 통해 자문 역할을 수행해왔다.

경주시는 2025년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21개 회원국 정상과 초청국 정상들을 수용하기 위해 25개의 PRS 객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숙박시설 관계자들과 협력하며 품격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다.

APEC준비지원단은 숙박시설 확보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숙박사업단을 구성하고, 특급호텔과의 제휴를 통해 호텔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또한 종사자 대상 VIP 서비스 교육, 숙박시설 안내 데스크 운영 등 세부적인 운영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특히 한국적 미와 격조 높은 공간 조성을 위해 민간 숙박업계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이를 뒷받침할 지원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북도와 경주시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지원 조례'를 제정했으며, 국회에서도 관련 특별법이 통과돼 민간부문 재정 지원 근거가 확보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일 기회"라며 "정상들은 물론 경주를 찾는 세계적 기업인들이 놀랄 만큼 완벽한 준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APEC 참가자들에게 첫 인상을 심어줄 중요한 장소"라며 "천년고도의 문화 정체성과 한국적 아름다움을 담은 공간으로 APEC 역사상 가장 완벽한 개최를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경북·경주, 2025 APEC 정상회의 대비 숙박시설 국내 최고 수준 조성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