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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일 포항시의원, '옛 포항역 부지 대규모 도시공원 조성' 제안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김상일 포항시의원이 24일 열린 제320회 제2차 정례회에서 옛 포항역 부지 복합개발사업 1지구에 대해 활용 방안을 제안하며, 대규모 도시공원 조성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용흥동 72-2번지 일원 약 3만4933㎡ 규모의 옛 포항역 부지가 2018년 이후 복합개발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며 "이를 시민들에게 환원해 도심 속 녹지공간을 확장하고 '철길숲'을 중심으로 대규모 도시공원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상일 포항시의원. [사진=포항시의회]

그는 "과거 구포항역은 단순한 교통수단 이상의 역할을 하며 지역 주민들의 추억과 지역 경제 활성화의 중심지였다"며 "구포항역을 산업 유산으로 보존하고, 철길숲의 연장선상에서 역사적 가치를 담은 공원으로 조성할 경우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현재 포항에는 서울의 월드컵공원이나 부산의 APEC 나루공원 같은 대규모 도시공원이 부족하다"며 "철길숲이 산책 공간으로서는 훌륭하지만 시민들이 여가를 즐기고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규모 도시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울산광역시의 울산대공원을 사례로 들며, "울산은 공해 도시라는 이미지를 극복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성공했다"며 "포항도 대규모 공원을 통해 구도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에게 환경적 보상과 정서적 안정을 제공해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도시공원은 단순한 녹지공간을 넘어 시민들의 심리적 안정과 건강을 증진시키는 장소"라며 "문화·예술·체육 활동이 가능한 공간과 편의시설을 포함한 공원을 조성해 철길숲을 포항을 대표하는 명소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용흥동 72-2번지 부지는 신축 아파트 개발이 아닌, 시민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돼야 하며, 이를 통해 포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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