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문화차관, '아시아문화교류협의체' 설립 제안

 


문화관광부 배종신 차관은 10일 중국 불산시에서 개최되는 '아시아문화장관포럼'에서 "아시아문화교류협의체를 설립하자"고 제안할 예정이다.

배 차관은 이날 포럼을 통해, 유럽공동체를 뛰어넘은 아시아통합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아시아 국가 사이의 문화적 네트워크 형성과 연대가 중요함을 강조하고, 그 방안으로 아시아문화장관회의 정례화 및 각국 순회 개최를 제안할 예정이다. 또 이 자리에서 나온 제안과 의제를 구체화하기 위해 실무기구 차원에서 '아시아문화교류협의체 수립'도 제안할 예정이다.

배 차관이 아시아 각국의 문화산업 실무자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한 것은 미국과 유럽에 대항해 아시아 문화 산업를 키우려면 아시아 각국의 협력이 불가피하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이 협의체에서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갖겠다는 뜻도 있어 보인다.

배 차관은 또 이날 포럼에서 ▲매년 아시아 공동의 문화도시 선정 ▲아시아 문화의 달 지정 ▲아시아 문화 교류상 제정 등도 제안할 방침이다.

모두 아시아 문화 산업의 교류협력을 위한 방안들이다.

한편 이번 아시아문화장관 포럼은 중국 문화부와 불산시가 공동 주최하며 중국, 한국, 북한, 일본, 인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20여 개국 문화장관(차관)이 참석한다.

배 차관은 이에 앞서 9일 홍콩 정부가 주최하고 10여개국 문화장관이 참석할 예정인 아시아문화협력포럼에도 참석하기로 돼 있다.

이균성기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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