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국내 '갤럭시 AI' 적용 단말기 2000만대 돌파

[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 '갤럭시 Z 플립·폴드6' 등 신제품의 판매 호조를 비롯해 기존 제품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국내 '갤럭시 AI' 적용 단말기 숫자가 2000만대를 넘어섰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1월 '갤럭시 AI'를 탑재한 첫 번째 제품 '갤럭시 S24 시리즈'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 7월에는 AI 기능이 탑재된 첫 폴더블폰 제품 '갤럭시 Z 폴드·플립6'를 출시했다.

삼성전자 측은 "두 제품은 9월 현재 견조한 판매를 이어가며 '갤럭시 AI' 적용 단말기 2000만대 돌파를 이끌었다"며 "한국어를 완벽하게 지원하는 '갤럭시 AI'가 호평받으며 '갤럭시 S24 시리즈', '갤럭시 Z 플립·폴드6'의 높은 판매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기존 출시 단말기에도 '갤럭시 AI'를 적용하며 모바일 AI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기존 갤럭시 사용자들도 AI 기능을 누릴 수 있도록 △갤럭시 S23 시리즈·S22 시리즈·Z 플립5·Z 폴드5·Z 플립4·Z 폴드4 등 주요 스마트폰과 △갤럭시 탭 S9 시리즈·S8 시리즈 등 태블릿 주요 모델에 10개 이상의 갤럭시 AI 기능을 추가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갤럭시 사용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갤럭시 AI' 기능은 '서클 투 서치'로 집계됐다. 또 1020세대는 일상 속 생산성을 높이도록 도와주는 '노트 어시스트', '포토 어시스트', '채팅 어시스트' 등 기능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AI 지원 기기와 지원 언어 확대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현재 '갤럭시 AI'는 한국어 포함 16개 언어를 지원하고 있으며 연내 20개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