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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직원 "강형욱 폭언 녹취파일 있다…20분 넘게 소리 질러"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의 직장 내 갑질논란을 둘러싼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전 직원들이 강 대표의 폭언이 담긴 녹취 파일이 있다고 주장하며 변호사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와 배우자 수잔 엘더가 갑질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사진=강형욱 유튜브 채널 캡처]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와 배우자 수잔 엘더가 갑질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사진=강형욱 유튜브 채널 캡처]

27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은 무료 변론을 자처한 박훈 변호사와 접촉해 형사고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 박 변호사는 자신의 SNS 계정에 "CCTV가 감시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강형욱 부부 인터뷰를 보다 열받아 제안한다"며 "무료로 모든 것을 대리하고 어떠한 성공보수금도 받지 않을 테니 강형욱 부부에 고용됐던 분들 중 억울한 사람들은 댓글이나 메신저로 연락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박 변호사는 27일 "현재까지 저는 피해자 분들 중 한 명으로부터 연락을 받았고 사건 내용을 파악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현재까지는 한 명만 연락을 줬고 깊은 대화를 아직 진행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보듬컴퍼니의 전직 직원들은 강 대표와 부인 수잔 엘더 이사가 지난 24일 유튜브에서 직장 내 갑질 의혹에 대해 해명한 것에 대해 반박했다.

이들은 사무실 CCTV가 직원감시용이 아니라는 강 대표의 주장에 대해 "강아지가 오지 않는 일반 사무실이었는데도 CCTV가 있었다"며 전 사무실의 경우 현관 CCTV는 가짜였는데 도난 방지, 외부인 확인이 목적이었다면 그럴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강 대표가 훈련사에게 큰소리로 20분 넘게 폭언하는 소리를 옆방에서 들었으며 일부 녹취도 갖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 직원은 "강 대표가 훈련사를 방으로 불러 '기어나가라, 너는 숨 쉬는 것도 아깝다'고 20분 넘게 소리 지르는 걸 직접 들었다"고 주장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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