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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TA 2단계 협상 재개…서비스·관광 등 확대


윤석열 대통령·리창 중국 총리 회담
한중 수출통제 대화체 새로 출범
한중공급망협의체 핫라인도 적극 가동
한중 경제협력교류회 2차 회의 하반기 개최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한중 양국 정상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 재개에 합의했다. 2015년 발효된 이후 상품 교역 시장 개방을 넘어 서비스 분야와 문화 · 관광 · 법률분야까지 개방 폭을 확대 할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악수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악수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중국 총리 정상회담 직후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김 차장은 이와 함께 "공급망 분야에서 한중 수출통제 대화체를 새로 출범시키기로 했다"면서 "이 대화체가 양국간 공급망의 협력 강화를 위한 소통창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중공급망협의체 핫라인도 더욱 적극적으로 가동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차장은 "한중 경제협력교류회 2차 회의를 올 하반기 중 열기로 했다"고도 밝혔다. 한중 경제협력교류회는 작년 11월 중국 지린성에서 1차 만남을 가진 뒤 6개월간 답보 상태였다. 김 차장은 "한국 기재부와 중국 발전기획위원회가 공동 주최했는데 양국 기업인과 중앙정부, 지방정부가 직접 교류하면서 서로 네트워크를 맏을 수 있는 협의체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중FTA 재개와 관련해 "기존 상품영역 보다 서비스분야 교류에 중점을 두게 될 것"이라면서 "우선 양국 서로간 협상에 있어 쟁점이 되는 분야들을 중심으로 협상해 나가기로 양국 정상이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의 경우 게임 분야 등에 대해 일부 우려하는 부분이 있어 양국간 협의를 긴밀히 해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중 투자협력위 재개와 관련해 이 관계자는 "양국 정상은 협력위가 양국간 투자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데 입장을 같이 했다"면서 "특히 리창 총리가 양국이 신산업 핵심 대국으로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또 양국 정상은 코로나사태로 중단됐던 청년교육사업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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