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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추락사' 이란 대통령, 형체 알아볼 수 없어…"반지로 신원 확인"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최근 헬리콥터 사고로 사망한 라이시 이란 대통령의 신원이 착용한 반지를 통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테헤란=AP/뉴시스] 22일(현지시각)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고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과 헬기 추락 사고 희생자들의 영결식이 열려 추모객들이 라이시 대통령의 사진을 들고 있다. 이날 수만 인파가 테헤란을 통과하는 운구행렬을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2024.05.22.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사고 발생 후, 악천후 속에 산악지형에서 진행된 수색 과정을 보도했다.

당시 라이시 대통령은 동아제르바이잔주 바르즈건 지역에서 열린 댐 준공식에 참석한 뒤 탑승한 헬기가 산악지대에 추락하면서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 등 다른 동승자들과 함께 사망했다.

이란 당국은 구조대와 무인기(드론) 등을 투입해 대대적인 수색 작업에 나섰고, 17시간 만에 헬기 잔해 근처에서 라이시 대통령을 발견했다.

헬기 추락 후 화재로 인해 모두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진다. 때문에 당국은 라이시 대통령은 반지로, 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은 착용한 시계로 각각 신원을 확인했다.

이란군 총참모부는 지난 23일 발표한 조사위원회의 1차 조사 결과 보고서에서 추락 헬기에서 총탄과 같은 의심스러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총참모부는 사고 헬기는 추락 전 예정된 항로를 비행하고 있었고, 추락 전까지 항로 이탈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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