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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죽일 것" 김호중 학폭 의혹 제기 유튜버에 살인 예고


해당 유튜버 "경찰에 즉시 신고"
"학폭, 피해자·목격자 모두 확보"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4일 오후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 조사를 받은 뒤 나서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4일 오후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 조사를 받은 뒤 나서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33)의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를 향한 살인 예고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5일 구독자 127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는 커뮤니티에서 '간밤에 커뮤니티에서 저에 대한 '살인 예고' 글이 올라왔다는 제보가 빗발쳤고, 알아본 바 사실로 확인됐다'는 글을 작성했다.

이어 "해당 게시글은 유저들의 신고로 삭제됐으나 다행히 PDF로 증거를 수집해 제보해 주신 구독자 여러분 덕분에 경찰에 즉시 신고할 수 있게 됐다"며 "월요일 오전 경찰서에 방문해 고소장을 제출하고 증거 제출과 함께 피해 조사를 받을 계획이다. 도를 넘은 팬심이 과연 어디까지인지 그저 놀라울 따름"이라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카라큘라 미디어> 캡쳐]

채널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1시 11분께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김호중 갤러리'에 한 이용자가 "카라큘라 저 XX 내가 무조건 죽임"이라는 글을 남겼다. 채널 주인(카라큘라)이 김호중의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하자 이에 분노한 한 팬이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카라큘라는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과거 김 씨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일부 김 씨의 팬들은 채널 댓글을 통해 일방적으로 김 씨 편을 들며 카라큘라와 피해자 비난을 지속했다. 또 김 씨 소속사 관계자는 학교폭력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에 채널 주인인 카라큘라는 "김 씨와 소속사는 카라큘라(본인)를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반드시 고소하라"며 "한 사람만이 억울함을 호소했다면 모르겠으나 저희 채널에 제보를 주신 여러 명의 학폭 피해 당사자들과 당시 목격자들까지 모두 확보한 상황이며 필요하다면 수사기관에 참고인 진술과 자필 탄원서 제출까지 모두 가능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과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는지 겸허한 마음으로 고소장을 기다리겠다"며 "김호중 씨에게 학폭을 당한 피해자들이 원하는 건 금전적 보상도 진정 어린 사과까지 아닌 '척'이라도 좋으니 늦었지만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며 바치는 공개적인 사과였다"고 강조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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