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태진 기자] 국립공원 한라산 1100고지 화장실이 4계절 사용 가능한 순환수세식 시스템을 설치, 신축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겨울철 송수관 결빙과 갈수기 물 부족으로 인한 한라산 1100고지 화장실 사용 중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무방류 순환수세식 시스템 설치사업을 추진했고, 지난 13일 사업을 완료했다.
세계유산본부는 지난 2017년부터 한라산국립공원 고지대 △윗세오름 △진달래밭 △속밭 △삼각봉 △탐라계곡 △평궤 △어리목 등 7개소에 설치해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정상적으로 잘 가동되고 있다.
1100고지 화장실은 지난 2월에도 결빙으로 정상 운영이 어려워 탐방객들이 불편을 겪은 바 있다. 이동식 화장실 2동을 운영해 왔으나 탐방객 증가로 한계가 발생함에 따라 예산 15억원을 투입해 무방류 순환수세식 시스템으로 교체했다.
무방류 순환수세식 시스템은 오수를 외부로 배출하지 않고 정화해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자체 순환을 통해 하루에 5000명까지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오수처리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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