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시은 기자] ㈜코오롱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6% 감소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매출 1조39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62억원으로 적자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주요 종속회사들이 양호한 실적을 달성하며 소폭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높은 원가율 수준 지속, 금융시장 불확실성 등으로 수익성이 둔화됐다.
구체적으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고금리 장기화와 소비 침체 영향으로 신차 판매량이 감소하며 실적이 둔화했다. 2분기에는 수도권 신규 AS센터를 추가 개설하며 고객 접점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은 1분기 1조5608억원의 신규 수주를 기록했으나 건설 원가와 금융비용 상승 영향으로 수익이 감소했다. 현재 비주택 부문의 수주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지분법적용 자회사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필름 합작법인(JV)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반영, 패션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다만 주력 제품인 슈퍼섬유 아라미드의 수요가 견조하고 페놀수지 등 석유수지 제품의 수요 증가·수출 운임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해선 개선된 실적을 보였다. 2분기 타이어코드 수요 증가, 고순도 석유수지(PMR) 증설 완료, 패션 성수기 등을 통해 점진적인 실적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이시은 기자(isieun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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