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는 16일 세계 접근성 인식의 날을 맞아 디지털 소외계층의 카카오톡 이용을 돕는 '더 쉬운 카톡설명서'를 공개했다.
카카오는 발달 장애인과 어르신, 저시력자 등이 편리하고 손쉽게 카카오톡을 사용할 수 있도록 '더 쉬운 카톡설명서'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비영리 교육기관 피치마켓과 협업해 발달 장애인과 보호자·교육자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디지털 소외계층 이용자들의 실제 경험과 목소리를 반영하는데 주력했다.
'더 쉬운 카톡설명서'는 디지털 약자의 이해를 돕는 쉬운 말과 그림으로 설명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카카오톡의 주요 기능을 △카카오톡 시작하기 △상황별 활용 방법 △안전하게 보호하기 등 3가지 주제로 나눠 소개하고 언제, 어떤 맥락에서 써야 하는지 구체적인 상황 예시를 더했다. 상황을 묘사하는 일러스트로 발달 장애인이 그림만으로도 직관적으로 기능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이밖에 카카오의 접근성 디자인 가이드에 따라 텍스트 크기 확대, 충분한 터치 영역 확보, 명도 대비 조절 등을 적용했다. 하단 네비게이션 바에 화면 확대·축소, 고대비(대비가 잘 되도록 색상을 활용) 조정 등의 메뉴를 구성해 저시력자가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6월에는 '더 쉬운 카톡설명서'를 커리큘럼으로 활용, 발달 장애인과 어르신 이용자를 대상으로 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해 카카오톡 사용법을 알릴 계획이다.
김혜일 카카오 디지털접근성책임자는 "'더 쉬운 카톡설명서'가 카카오톡 이용법을 숙지하기 어려웠던 디지털 소외계층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모든 이용자가 더 편하고 유용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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