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택시기사들의 부산광역시 원도심 일원 추천 맛집을 소개하는 이색적인 미식관광테마 축제가 열린다.
부산시는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원도심 일원(중·서·동·영도구)에서 제9회 부산원도심활성화축제 ‘택슐랭’을 개최한다.
택슐랭은 택시와 미슐랭의 합성어로, 10년 이상 경력의 숙련자 택시 기사들이 부산 구석구석을 누비며 축적된 정보를 바탕으로 추천한 원도심의 '찐' 맛집 28곳을 엄선해 소개하는 미식관광테마 축제다.
축제 기간 △택슐랭 가이드북 발간 △오픈 세리머니 △도보 미션투어·택시투어 등의 참여 프로그램 △도파민 도심 상설이벤트 △영상 콘텐츠 운영 등을 통해 축제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17일 오후 7시 30분 부산역 광장에서는 10일간의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택슐랭 오픈 세리머니’가 열린다. 세리머니에서는 식전 공연, 택슐랭 상표 개시 제막식, 택슐랭 가이드 선정 식당 최초 공개와 함께 명패 시상식, 선정식당 시식 체험 등이 진행된다.
미식가로 소문난 전 야구선수 이대호와 시 소통 캐릭터 ‘부기’가 특별 손님으로 참석한다.
축제의 길잡이 택슐랭 가이드북은 17일 오픈 세리머니 이후 온·오프라인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시는 사단법인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네이버·카카오·구글 지도 앱 등을 활용해 정보를 공유하고, 책자는 판촉을 통해 시민들에게 증정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유튜브를 통해 부산의 생활 외식인 유튜버 츄릅켠이 참여하는 택슐랭 가이드 맛집 콘텐츠를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주말에는 게임으로 즐기는 도보 미션투어와 노포, 다대포 맛집 반주 즐기고 부산의 야경 드라이브를 즐기는 프라이빗 택시투어도 준비돼 있다.
두 프로그램은 오는 25일까지 사전 온라인 예약 또는 당일 현장 접수로 참여 가능하다. 이외에도 원도심 권역 내 게릴라 이벤트를 진행하며 참가자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박근록 부산광역시 관광마이스국장은 “그 누구보다 지역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택시 기사 분들이 추천하는 맛집을 통해 더욱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원도심 지역의 특색 있는 맛과 분위기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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