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전기안전공사, 다문화가정 어린이 초청 '운동회'


다문화가족 40여명 참여, 이어달리기 등 다채로운 놀이 즐겨

[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박지현)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11일, 본사 운동장에서 전북 도내 다문화가정 이웃들을 초청해 ‘다정다감(多情多感)’이란 이름의 가족운동회를 열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준희), 굿네이버스 전북지역본부(본부장 김경환)와 함께 연 올해 행사는 문화와 언어의 차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의 가족관계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전기안전공사 운동장에서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운동회를 즐기고 있다. [사진=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운동장에서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운동회를 즐기고 있다. [사진=한국전기안전공사]

베트남, 중국 등 다양한 국적의 다문화가족 40여 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에선 이어달리기와 피라미드 쌓기, 지구를 굴려라, 토끼와 거북이 등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놀이들이 펼쳐졌다.

참가 가족 모두에게는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해 공사가 별도 제작한 다국어용 ‘전기안전 길잡이’ 팜플릿과 함께 보건․생활용품들이 담긴 선물 꾸러미가 전해졌다. 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준비한 어린이용 책 보따리도 현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행사장 한편에는 포토존을 마련해 가족사진을 찍어주며 뜻 깊은 추억을 안고 갈 수 있도록 했다.

운동회에 참가한 한 가족은 “평소 일과 육아에 쫓겨 만나지 못했던 여러 이웃과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이러한 자리가 더 많이 주어지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지현 사장은 “이제 우리 사회도 다문화국가로 접어들었다.”면서 “다문화가정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편견 없이 어우러져 살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보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올해도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제5기 전기안전 예술단 운영, 자립준비청년 취업 지원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다문화가정 등 새로운 취약계층을 위해서도 공헌 활동의 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전북=김양근 기자(root@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전기안전공사, 다문화가정 어린이 초청 '운동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