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바다식목일 기념 잘피숲 조성활동

임직원 등 60여명 참여해 잘피 2000주 직접 이식

[아이뉴스24 이시은 기자] 효성은 지난 9일 바다식목일을 기념해 전남 완도군 신지면 동고리 어촌계 일원에서 연안생태계 복원을 위한 활동에 벌였다고 10일 밝혔다.

9일 전남 완도군 신지면 동고리 어촌계 일원에서 바다사막화를 막는 잘피숲 심기행사에 참여한 효성그룹 입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효성]

이번 활동에는 효성그룹 계열사 임직원과 완도군, 한국수산자원공단(FIRA) 남해본부, 동고리 어촌 주민 총 60여명이 참여해 바다숲 조성을 위한 잘피 2000주를 직접 이식했다. 해양생물의 산란장과 서식처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잘피는 국제사회에서 블루카본으로 인정받는 여러해살이 해초류다. 아울러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 등을 수거하며 해변 정화활동도 벌였다.

바다식목일은 매년 이달 10일 바다 속에 해조류를 심어 바다의 사막화를 막고 기후변화와 해양환경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기념일이다. 지난 2013년부터 한국이 세계 최초로 국가기념일로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

앞서 효성은 지난달 8일 완도군청에서 완도군과 FIRA 남해본부와 '탄소중립 등 지속가능한 바다생태계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동고리 해역 1.59킬로미터제곱(㎢) 면적에 잘피와 해조류를 심어 다양한 해양생물의 서식공간을 제공한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효성은 지속가능한 바다생태계 보전을 위해 기업의 환경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시은 기자(isieun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