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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의회 “청주축협, 일방적 가축시장 이전 반대”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증평군의회(의장 이동령)가 청주축협의 가축시장 이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청주시와 청주축협이 가축시장 이전 사업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군의회는 9일 성명을 통해 “가축시장 이전이 추진되는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옥수리는 증평군과 맞닿은 지역으로, 반경 1km 이내에 증평군 공동주택과 농촌체험휴양마을 등 주거시설과 각종 상업시설이 밀집해 악취와 소음, 축산폐수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증평군의회가 9일 성명을 통해 청주축협의 가축시장 이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사업 철회를 촉구했다. [사진=증평군의회]
증평군의회가 9일 성명을 통해 청주축협의 가축시장 이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사업 철회를 촉구했다. [사진=증평군의회]

특히 “북이면 지역에 조성된 양돈 축사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십 수년간 고통받아온 주민에게 가축시장까지 들어선다면 주거환경은 물론, 삶의 질에 심각한 저하를 가져올 것이 자명하다”고 부연했다.

군의회는 “가축시장 이전으로 직접적인 환경권 침해를 받을 수밖에 없는 증평군민과 옥수리 주민 의견을 무시한 채 일방적인 이전을 추진하는 청주시와 청주축협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가축시장 이전사업의 즉각 중단과 재검토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군의회는 지난 3일 증평군청에 마련된 북이면 옥수리 가축시장 이전 관련 대책 회의에 참석, 현재 진행 상황과 대책 등을 논의했다.

향후 가축시장 이전 사업 추진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반대 수위를 높여갈 방침이다.

/증평=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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