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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시장, "비대위원장이 당대표 행세하나"…황우여 정조준 직격


"황우여 비대위원장은 임명직, 관리위원장인 비대위원장이 당헌 당규 손대는 건 월권"
"당 혁신은 정식 선출 대표가 할일"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8일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 "비대위원장이 당 대표 행세를 한다"고 직격했다.

황 비대위원장의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애초 예상되던 6월 말~7월 초보다 한 달 이상 늦어질 수 있다고 언급한데 대한 강한 반격으로 풀이됐다.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대구시]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대구시]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선출되지 않고 임명직에 불과한 전당대회 관리 위원장인 비대위원장이 당헌,당규에 손대는건 월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홍 시장은 "심성이 고우신 분이 말년에 욕되이 끝날까 저어되어 한말씀 드린다"며 "그냥 욕심 부리지 마시고 그건 선출된 당대표에게 맡기고 정해진 당헌,당규대로 전당 대회 관리만 신속히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날 오전 앞서 올린 글에선 황 비대위원장을 강하게 소환했다.

홍 시장은 "무슨 집권여당이 2년도 안됐는데 비대위를 3번씩이나 하냐? 그만큼 당내 혼란상이 심각하다는 거 아니냐?"고 전제하고 "전당대회 관리위원장에 불과한 이번 비대위원장은 그냥 조속히 전당대회 열어 당권 넘겨주고 나가면 되는데 무슨 당대표나 된듯 새롭게 비대위원 임명하고 당대표 행세 하면서 전당대회를 연기 할려고 하니 참 가관"이라고 정조준 직격했다.

홍 시장은 이어 "참 한가로운가. 이번 비대위원장은 역할이 전당대회 관리 뿐이다. 당 혁신은 다음 정식으로 선출된 당대표가 할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내대표가 직무대행자가 되어 전당대회를 주관 했어야 했는데 굳이 또 비대위를 만든 것도 코메디"라며 "선수들끼리 하는 전당대회는 한달이면 충분하다. 안분지족(安分知足)하시고 빨리 전당대회 열어 당대표나 선출 하시라"고 거듭 큰 목소리를 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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