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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민체전’ 생거진천서 9일 화려한 개막


3일간 26개 종목 실력 겨뤄…특색 있는 ‘ESG 체전’ 치러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63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9일 충북 진천군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진천을 뜨겁게, 충북을 새롭게’를 목표로 펼쳐질 도민체전은 26개 종목에 도내 5000여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11일까지 손에 땀을 쥐는 승부를 선보인다. 경기는 진천군 종합운동장과 보조경기장에서 치른다.

진천군은 이번 체전을 지금껏 보지 못했던 감동과 창의의 대회로 선보이고자 작은 부분 하나까지 챙기는 세심한 준비 절차를 밟아왔다.

앞서 열린 18회 충북장애인도민체육대회 결과에서 진천군의 노력의 과정을 엿볼 수 있다.

대회 기간을 하루가 아닌 이틀로 연장하고 도민체전과 같은 해에, 그것도 2주 먼저 열어 장애인 선수단을 배려했다. 대통령 도시락으로 식사를 준비해 온정을 전하기도 했다.

호평 속에 막 내린 장애인체전 덕에 도민체전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63회 충북도민체육대회 성화가 8일 진천군 초평호에서 채화됐다. 송기섭(왼쪽) 군수가 성화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진천군]
63회 충북도민체육대회 성화가 8일 진천군 초평호에서 채화됐다. 송기섭(왼쪽) 군수가 성화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진천군]

진천군이 준비한 감동과 창의의 도민체전은 개막식 전날 펼쳐진 성화 봉송에서부터 이미 시작됐다.

충북도 최대 역점 사업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의 상징성을 부각하기 위해 역대 최초로 ‘수상 채화’ 방식을 적용했다.

국내 최장의 무주탑 출렁다리인 ‘초평호 미르 309’를 배경으로 채화된 성화의 첫 봉송을 모터보트와 카누를 활용해 연출하는 등 보는 이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채화 행사의 감동을 이어받아 9일 오후 5시부터 열리는 개막식 역시 역대급 잔치로 꾸며진다.

먼저 공군 블랙이글스 비행단의 화려한 에어쇼가 파란 하늘을 수놓는다.

국가대표선수촌이 자리한 생거진천 이미지에 걸맞게 이운재(축구)‧이용대(배드민턴)‧윤미진(양궁)‧박철우(배구), 조윤희‧조윤지(골프) 등 국가대표 선수들의 팬 사인회가 열려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대회 하이라이트인 주제공연에서는 진성, 김연자, 하이키, 나태주, 김다현 등이 꾸미는 차별화된 무대로 대회 열기를 뜨겁게 만들 예정이다.

대회 첫날 환영 만찬에서는 이번 행사를 위해 1년간 개발한 진천형 대표 음식을 선보이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힘을 보태기 위해 지역 기업에서 후원한 국수 5000그릇을 포함해 7000개의 선물꾸러미도 방문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밤하늘을 도화지 삼아 펼쳐지는 드론 아트쇼와 불꽃놀이 행사는 물론, 스포츠 VR과 체력 인증, 인생네컷,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처, 도장 찍기 여행, 프리마켓, 푸드트럭 등 다양한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이번 스포츠 축제는 도민체전으로는 최초로 환경, 사람, 공정을 담은 ESG 체전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를 통해 165만 충북도민의 화합을 끌어내고, 대한민국의 중심 충북의 저력을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진천=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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