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양자컴퓨터 산업 활용 연구과제 공모 2년 연속 선정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양자컴퓨터 산업 활용 연구과제 공모에 2년 연속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해 ‘혁신 항암제 개발에서의 양자이득’ 연구과제에 이어 올해 ‘물류 최적화 양자이득’ 연구과제가 공모에 선정돼 국비 55억원을 확보했다.

앞서 시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 부산항터미널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혁신 항암제 개발에서의 양자이득’ 연구과제를 공모해 선정된 바 있다.

시가 포함된 컨소시엄은 올해에도 과기정통부(한국연구재단)의 ‘양자컴퓨팅 기반 양자이득 도전연구’ 공모에 연구과제를 응모했다.

양자컴퓨팅 기반 양자이득 도전연구는 산업 분야 해결 불가능한 문제를 양자컴퓨터로 활용해 해결 방안을 찾는 것으로 양자컴퓨터 활용 혁신사례를 창출하고 양자 생태계 조성과 시장 선점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과제당 국비 27억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이번에 선정된 ‘물류 최적화의 양자이득’ 연구과제는 현재 컴퓨팅 기술로 해결 불가능한 부산 항만·물류 선석 운영 계획을 양자컴퓨터로 활용해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컨소시엄은 앞으로 3년간 항만 선석 문제에 대한 계산 복잡도 분석, 양자 알고리즘 개발, 실증 및 검증, 표준화 등을 진행한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신약, 물류 외 다른 분야에서도 많은 사례가 만들어져 부산이 양자컴퓨터 산업 활용 선도도시로 거듭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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