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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삼성·LG' 안방 공략 나선 中 '로청' 업체 에코백스…"韓은 중요한 시장"


로봇청소기 신제품 4종 공개…"프리미엄·보급형 등 다양한 라인업 통해 타겟 고객층 공략"
인기배우 전지현 앞세워 브랜드 이미지 제고…"R&D 기반으로 韓 시장 꾸준히 투자할 것"

[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새로운 선진 기술을 빠르게 잘 받아들이는 특징이 있는 한국은 에코백스에게 아주 중요한 시장입니다."

웬추안 리우 에코백스 아시아·태평양 총괄 매니저가 7일 서울 성수동 코사이어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시장의 의미와 중요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웬추안 총괄 매니저는 이날 "에코백스는 탄탄한 기술력과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 꾸준히 투자할 것"이라며 "나아가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로봇 가전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웬추안 리우 에코백스 아시아 태평양 총괄 매니저가 7일 서울 성수동 코사이어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권용삼 기자]
웬추안 리우 에코백스 아시아 태평양 총괄 매니저가 7일 서울 성수동 코사이어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권용삼 기자]

실제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19년 1000억원 수준이던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규모는 지난해 4272억원으로 4배 이상 성장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약 44%에 달한다. 웬추안 총괄 매니저는 "오는 2027년까지 글로벗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가 487억 달러(약 66조원)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행사에서 에코백스는 '디봇 T30 프로 옴니'를 비롯해 △윈봇 W2 옴니 △디봇 Y1 패밀리 △디봇 X2 콤보 등 로봇청소기 신제품 4종을 공개했다. 현재 에코백스는 프리미엄 라인업인 'X 시리즈'를 비롯해 보급형 라인업인 'T 시리즈'와 'N 시리즈', 콤팩트한 사이즈에 진공 청소 기능에 집중한 'Y시리즈' 등 고급형 모델부터 보급형까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웬추안 총괄 매니저는 "각 타겟 고객층에 맞춰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고 있다"며 "에코백스의 '모두를 위한 로봇'이라는 비전처럼 수요가 있는 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프리미엄 라인업인 'X 시리즈' 제품도 추가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에코백스 모델들이 7일 서울 성수동 코사이어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에코백스]
에코백스 모델들이 7일 서울 성수동 코사이어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에코백스]

'T시리즈' 신제품인 '디봇 T30 프로 옴니'는 '트루엣지' 적응형 모서리 물걸레 청소 기술이 핵심이다. 이 기술을 통해 신제품은 모서리 구역에서 물걸레 패드가 바깥으로 확장되며 모서리 약 1mm까지 걸레를 밀착해 구석구석까지 정밀하게 걸레질할 수 있다. 또 21도의 납작한 솔과 바깥쪽으로 회전하는 각진 솔을 결합한 '듀얼 빗살' 배열 구조의 메인 브러시 설계를 통해 머리카락과 먼지의 엉킴을 방지해 간편한 유지관리가 가능하다.

기존 제품 대비 30% 줄어든 스테이션 부피도 특징이다. 높이는 30%, 폭은 10% 줄인 미니 옴니 스테이션은 콤팩트해진 사이즈와 디자인으로 공간 효율을 높여 좁은 공간에도 부담없이 설치할 수 있다. 물탱크도 4cm만 들어올리면 간편하게 꺼낼 수 있어 청소기 윗공간을 사용하기 편리하다.

서승범 에코백스 코리아 이사는 "물청소를 하더라도 기름 때가 덜 세척됐거나, 물걸레가 바짝 마르지 않으면 집안에서 냄새가 진동하게 되는데, '디봇 T30 프로 옴니'는 70도 온수 빨래판에 박박 빠르게 비벼서 세척을 해주기 때문에 말끔한 청소가 가능하다"며 "물걸레 세척 역시 2시간 내 빠르게 바짝 말려주기 때문에 냄새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공개된 창문용 로봇청소기 '윈봇 W2 옴니'는 업그레이드된 지능형 네비게이션 시스템 '윈-슬램 4.0'를 탑재해 창문 위 경로를 설정하고 모서리를 감지해 균일하고 깨끗하게 유리창을 청소한다. 특히 '삼중노즐 광각 스프레이 분무' 기술을 적용해 효율적인 청소가 가능하다.

또 여행가방처럼 생긴 휴대용 스테이션에는 배터리가 내장돼 플러그가 없는 실내 공간이나 실외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이 외에도 '자동 와이어 감기' 기능으로 더욱 간편하게 제품을 관리할 수 있다. 서 이사는 "'윈봇 W2 옴니'는 '10단계 추락 방지 보호 시스템'을 갖춰 고층에서 사용하는 고객도 추락에 대한 걱정없이 사용이 가능하다"며 "5500Pa의 흡착력으로 안정적인 청소도 가능하고, 0.004초마다 흡착 압력을 체크해 일정한 흡착력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서승범 에코백스 코리아 이사가 7일 서울 성수동 코사이어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권용삼 기자]
서승범 에코백스 코리아 이사가 7일 서울 성수동 코사이어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권용삼 기자]

이와 함께 이번 행사에선 국내 출시 전인 '디봇 Y1 프로'와 '디봇 Y1 프로 플러스'도 최초로 공개됐다. 2종의 '디봇 Y1 패밀리'는 로봇청소기에 필수적인 기능만 담아 효율적인 사용이 가능한 모델이다.

'디봇 Y1 패밀리'는 흡입과 물걸레 동시 청소는 물론 5200mAh의 대용량 배터리로 최대 180분간 끊김없이 청소가 가능하다. 또 '트루맵핑' 기술과 'LDS 라이다' 장착으로 120㎡ 넓이의 공간을 10분 만에 맵핑할 수 있다. 아울러 '지동 먼지통 비움 기능'을 탑재한 스테이션은 생수병과 비슷한 27cm의 높이와 33cm의 폭으로 어느 곳에나 조화롭게 어울리는 콤팩트한 디자인을 갖췄다.

이 외에도 이번 행사에서 에코백스는 업계 최초로 로봇청소기와 핸디 청소기가 하나의 스테이션에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인 '디봇 X2 콤보'도 소개했다. 이 제품은 로봇청소기와 핸디 청소기의 먼지통을 스테이션에서 자동으로 비워주는 '듀얼 먼지자동비움' 기능이 특징이다.

에코백스 브랜드 앰버서더로 선정된 배우 전지현씨가 7일 서울 성수동 코사이어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권용삼 기자]
에코백스 브랜드 앰버서더로 선정된 배우 전지현씨가 7일 서울 성수동 코사이어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권용삼 기자]

이 밖에 에코백스는 신제품을 출시를 맞아 AS 서비스도 강화했다. 웬추안 총괄 매니저는 "서비스 가운데 AS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에코백스는 국내 로컬 서비스 파트너와 함께 탄탄한 AS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봇 T30 프로 옴니' 출시를 계기로 서비스 센터 역시 총 36개로 확장했다"며 "고객이 직접 센터에 방문하지 않아도 엔지니어가 가정에 방문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새로운 브랜드 앰버서더로 임명된 배우 전지현 씨는 "작년부터 에코백스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좋은 기회로 앰버서더가 돼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에코백스의 로봇청소기을 사용해보니 장애물도 잘 살피고 똑똑하게 청소했다"면서 "특히 유리창 청소가 쉽지 않은데 '윈봇 W2 옴니'를 사용한 이후로 유리창이 항상 깨끗하다"고 덧붙였다.

/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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