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외부 전력 ‘제로’…충남도내 탄소중립 공공건물 탄생


합덕수리민속박물관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 완료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충남도에 외부 전력 사용량이 전혀 없는 탄소중립 공공건물이 탄생했다.

충남도와 당진시는 합덕수리민속박물관에 대한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을 최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도와 당진시는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을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 첫 대상으로 선정하고 전력을 자체 생산해 소비할 수 있는 40㎾급 고정형·건물일체형 태양광 설비를 옥상 등에 설치했다.

또 건물 외부 단열재 보강공사를 실시하고 창호를 고성능으로 교체했으며, 냉난방공조와 공기순환기 등을 고효율 설비로 바꿨다.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사진=충남도]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사진=충남도]

이를 통해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은 지난 한 달 동안 태양광으로 4290㎾h의 전력을 생산했다. 같은 기간 전력 사용량은 3264㎾h로, 100%를 훨씬 웃도는 에너지 자립률를 기록했다.

에너지 절감 효과도 컸는데, 지난달 전력 사용량은 전년 동기(5543㎾h)의 58.9%에 불과했다. 지난 3월에는 6983㎾h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446㎾h의 66.8%를 사용했다.

이 달에는 3463㎾h를 절감하고, 태양광으로 4600㎾h를 생산·소비함으로써 외부에서는 2383㎾h의 전력을 끌어들여 사용했다.

이에 따라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은 1㎡ 당 에너지 요구량 68.6㎾h, 1㎡ 당 이산화탄소 배출량 3㎏ 등으로 에너지효율등급 최고등급(1+++)을 받고, 제로에너지건축물(ZEB) 2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구상 도 기후환경국장은 “기온이 올라가거나 내려가면 에너지 사용량이 느는 등 외부환경 변화에 따라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의 에너지 자립률도 달라지겠만, 태양광 발전이 많은 경우에는 에너지 자립률이 100%를 넘기는 경우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당진=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외부 전력 ‘제로’…충남도내 탄소중립 공공건물 탄생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