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한국거래소가 사회책임투자채권 전용 세그먼트를 'ESG채권 정보플랫폼'으로 명칭을 변경한다고 7일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9일부터 ESG채권 정보플랫폼으로 변경할 예정이라고 이날 알렸다. ESG채권 정보플랫폼은 한국거래소가 ESG채권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통합해 제공하기 위해 2020년 6월 개설한 ESG채권 정보 포털이다.
최근에는 '사회책임투자채권(SRI채권)'이라는 용어보다 'ESG채권'이 더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전용 세그먼트'라는 용어도 일반 사용자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하기에 어렵다는 의견이 있었다. 거래소는 이러한 현황을 반영해 명칭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ESG채권 정보플랫폼은 개설 이후 등록채권과 방문자수가 크게 증가하는 등 국내에서 독보적인 ESG채권 정보 포털로 자리잡았다.
등록 채권 종목수는 2020년말 546종목에서 지난 3월 기준 2082종목으로 281% 증가했다. 등록채권 발행잔액 또한 2020년말 기준 82조1000억원이었으나 지난 3월말 기준 205%가 증가해 250조4000억원으로 늘었다. 연간 방문자수는 동 기간 4300명에서 2만4600명까지 증가했다.
거래소는 "앞으로도 ESG채권 정보플랫폼을 통해 ESG채권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ESG채권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ESG투자 문화의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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