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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 출사표…"나는 이재명의 사회개혁 '가치동반자'"


"삼권분립 훼손에 단호히 맞서는 개혁의장 될 것"
"국회의장 정치력 어느 때보다 중요"
"후보 중 유일하게 여야 협상 경험 있어"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5선 우원식 의원이 7일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이재명의 사회개혁 '가치동반자'"라며 자신에게 명심(明心·이재명의 의중)이 있다고 주장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의장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의장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의장 선출을 위한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 후보 등록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이재명의 사회개혁 비전 기본사회는 이재명 개인의 제안이 아니다. 각자도생이 아닌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기본사회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 제 소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명심과 당심을 배경삼지 않고, 오로지 민심의 물꼬를 트는 일에 집중하겠다'며 "원칙과 노선을 잃지 않으면서 유능하게 국회운영을 주도해 나가는 정치력을 발휘하겠다"고 했다.

이어 "삼권분립 훼손에 단호히 맞서는 개혁의장이 되겠다"면서 "윤석열 정권의 사법권 남용, 거부권 남발로 훼손된 삼권분립의 정신과 헌법정신을 수호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높이는 것이 국회의장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군사독재정권에 맞서 싸운 결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투기를 막기 위한 15일간의 단식 투쟁 등을 언급, "저는 말로만이 아닌 온몸을 던져 싸워온 사람이다. 그래서 윤석열 정권의 민주주의 후퇴, 삼권분립 훼손에 단호히 맞서 싸울 사람"이라고 했다.

아울러 "총선 민심은 범야권 192석으로 윤석열 정권에 매섭게 회초리를 들었지만, 여전히 재읜요구권(거부권)이 유효하다"며 "혁신의장, 개혁의장도 8석의 한계를 넘지 못하면 공허한 구호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장의 정치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 중 유일하게 치열한 여야 간 협상을 담당했던 원내대표 경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또 "여야 협의를 존중하되 민심의 발목을 잡는 경우, 단호히 결단해 속도감 있고 효능감 있는 국회 운영을 해나가겠다"며 "국회법이 정한 대로 진행하는 국회의장이 되겠다"고 전했다.

우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8석 부족한 걸 어떻게 돌파할 것인지와 민생을 어떻게 챙길 것인지로 경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점에서 저는 이 대표와 함께 민생, 대한민국의 미래 가치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이다"라며 이 대표와 가치동반자임을 거듭 부각했다.

이어 '다른 후보들과 비교했을 때 본인만의 특장점'에 대해선 "문재인 정부 첫 해 여소야대 상황에서 표결 처리를 통해 정부 구성을 한 경험이 있다"며 "8석 모자란 것으로 거부권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의장이 의제들을 사회적 아젠다로 만들고 공론화해야 하는데, 그 실력과 추진력이 제게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의장은 국회를 원만히 끌어가야 하므로 중립적 위치에 있어야 한다"면서도 "국회는 민심을 따라야 하고 (의장은) 협의를 충분히 할 수 있는 장을 만들되 끝까지 합의가 안 되면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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