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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편파적이기보다 중심 잡아줄 국회의장 원해"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차기 국회의장에 대해 "국회의 중심을 꽉 잡아줄 의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KBS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차기) 국회의장한테 요구하는 것은 민주당을 편드는 편파적 의장의 역할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진표 의장의 '편파된 의장 역할을 하면 꼭두각시에 불과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윤석열 정부 들어서 국회의 입법권이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다"며 "2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9건의 거부권이 행사됐고, 20차례 정도 국회 압수수색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국회의장의 법안) 직권 상정이 늘어나 정국 경색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냐'는 질문에 "우리가 뜻을 살펴야 할 곳은 대통령실이 아니고 국민"이라며 "여당 의원 중에도 이탈해서 (대통령실을 향해) 따끔한 목소리를 내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는 9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이번에 국회에서 통과한 '채상병특검법'에 대한 대통령실의 입장을 밝혀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또 "지난 영수회담에서 이재명 대표가 제안했던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혹은 그 방법을 반대한다면 다른 민생 대책은 어떤 것을 준비하고 있는지 말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일방적으로 하고 싶은 말만 하는 게 아니라 불편한 질문이 있다고 하더라도 진솔하게 기자들의 질문과 국민들의 궁금점에 대해 소통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원석 검찰총장의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수사 지시를 어떻게 보냐'는 질문에는 "너무 늦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얄팍한 수로 국민을 속이려고 한다면 큰 저항에 직면할 거다. 정의를 구원하고 그다음에 의혹과 비리를 밝혀내기 위해 정말 엄정하게 수사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과 관련해서는 "(어떤 후보와 잘 맞을지는) 지목하기가 어렵다. 다만 원내대표가 되시는 분은 어려움에 빠져 있는 민생, 경제, 외교, 안보 등 모든 면에서 행정부를 잘 견제하고, 대한민국과 국민의 삶을 위해서 협치할 수 있는 분이 선출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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