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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방안전본부, 부처님 오신 날 사찰 화재 안전대책 강화


~5/10, 12개 전통사찰 대상 화재안전조사 실시

[아이뉴스24 박태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가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전통사찰 화재예방 안전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대원이 사찰을 방문, 전기와 소방시설 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주소방안전본부 대원이 사찰을 방문, 전기와 소방시설 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지난 5년간 제주도내 사찰화재는 총 3건으로, 주요 원인은 부주의 2건과 전기적 요인 1건이다. 최근 전북 김제시 망해사에서 발생한 화재로 극락전이 전소되는 등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제주소방은 도내 곳곳에서 연등행사 개최 등 사찰마다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화재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분야별로 촘촘한 대책을 마련, 추진하고 있다.

우선 오는 10일까지 도내 12개 전통사찰을 대상으로 주방·난방·소각로 등 화기 위험요인을 미리 제거하고 소방시설 작동여부를 점검하는 등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연등 관련 설비와 화재취급시설 등 안전관리를 위한 관계자 대상 화재예방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소방안전본부는 각 소방관서장이 관내 사찰을 직접 찾아 현장 안전컨설팅과 관계자 합동훈련을 통해 사찰 관계자의 초기화재 대응능력을 향상하고, 소방차량 진입로 및 차량 부서 위치도 미리 확보해 나가고 있다.

특히 부처님 오신 날 전날인 오는 14일 오후 6시부터 16일 오전 9시까지 소방순찰을 강화하고, 대형 전통사찰 등 봉축행사 시간 동안 소방차량을 근접 배치하는 등 특별경계근무를 통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고민자 제주소방본부장은 “봄철 건조한 날씨와 목조건축물로 지어진 전통사찰 특성상 급격한 연소확대 등 화재 위험성이 큰 만큼 대형화재 방지를 위해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찰을 찾는 도민 여러분들 또한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해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제주=박태진 기자(ptj19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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