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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죽었나 싶어 보낸다"…BTS 팬덤, 근조 화환 항의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하이브(의장 방시혁)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 간의 경영권 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불똥이 방탄소년단(BTS)에게로 튀자 이들의 팬덤인 '아미'(ARMY)가 단체 행동에 나섰다.

하이브 앞에 깔린 근조화환. [사진=트위터 캡처]
하이브 앞에 깔린 근조화환. [사진=트위터 캡처]

BTS 팬들은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본사 앞으로 근조 화환을 보냈다. 여기에는 '필요할 땐 우리 BTS, 불리할 땐 총알받이', '개국 공신 루머 방치, 하이브는 책무 유기', '쉴새없는오너리스크, 방탄의 탈하이브 기원한다', '입장문 요구엔 묵묵부답, 죽었나 싶어 보내봅니다' 등의 문구가 적혔다.

BTS는 하이브 자회사인 빅히트에 소속된 대표 아이돌이다. 앞서 팬들은 하이브 본사 앞에서 트럭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트럭에 마련된 전광판에는 '임원진들 개싸움에 아티스트 방패삼는 방시혁씨 즐거우세요?', '불공정한 내부 경영 문제에 BTS 방패 뒤로 숨은 무능한 회장' 등의 항의 글귀를 내세웠다.

이들은 또 신문에 전면 광고를 내고 "하이브와 빅히트뮤직은 방탄소년단을 향한 무분별한 공격과 음해에 책임 있는 자세로 수습에 임하고, 즉각적인 법적 조치와 진행 상황을 확실하게 공지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 박지원 대표는 소속사의 대내외 부정적인 이슈에 방탄소년단을 방패막이로 내세우는 언론 플레이를 중지하라"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경영권과 관련해 갈등을 빚는 가운데, 온라인에서는 BTS에 대한 사재기 마케팅 의혹, 콘셉트 도용, 단월드 연관설 등 확인되지 않은 루머들이 터져 나왔다.

하이브 측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며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을 한 게시물을 취합해 작성자들을 수사 기관에 고소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2월부로 멤버 전원이 군 복무 중이다. 이 중 가장 먼저 입대해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복무하는 맏형 진은 다음 달 12일 전역을 앞두고 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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