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지난 1일 용인미르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 모인 경기도 특수학교 교직원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했다. 모처럼 동료 특수학교 교사들을 만나 게임도 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경기도특수학교교장협의회가 주최한 제33회 경기도 특수학교 교직원 체육대회가 이날 용인서 열렸다.
새 학년을 시작하는 3~4월은 특수학교에 근무하는 특수교사에게 가장 바쁜 기간이다. 특수교육대상학생들에 대한 학기 초 적응지도와 학부모 상담, 진단평가, 특수교육 교육과정 수립, 개별화 교육계획 수립 등 시간을 쪼개 업무를 처리하기 때문이다.
이날 대회는 힘든 학기 초를 보내며 지친 특수교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용인강남학교 주관으로 개회식, 조별 리그전, 토너먼트, 폐회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체육대회 각 리그별 우승팀인 동방학교, 수원서광학교, 명현학교는 우승에 대한 기쁨을 동료들과 함께 나누면서 상대팀을 격려하고 위로해 주는 모습도 연출했다.
이번 대회에 참여한 용인 관내 한 특수교사는 “오랜만에 동료 특수교사들을 만나서 반가웠고 그 동안 학생들 교육을 위해 고민했던 것들을 잠시 내려놓고 온전히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아 좋았다”고 말했다.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우리 용인에서 뜻깊은 대회를 개최할 수 있어 영광이고 앞으로도 특수교육을 이끌어가는 현장의 특수교사들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해 특수교육대상학생과 교사, 학부모 모두가 행복한 인생극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정재수 기자(jjs388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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