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중교통 광역환승제 확대로 350만 공동생활권 형성한다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8개 지자체는 2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대구·경북 공동생활권 대중교통 광역환승제 확대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스템 구축을 위한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대구시는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시도민의 교통비 절감을 위해, 대구권 광역철도 개통 시기(12월 예정)에 맞춰 기존 3개(대구·경산·영천) 지자체 간의 대중교통 광역환승제를 9개(대구·경산·영천·김천·구미·칠곡·성주·고령·청도) 지자체 및 대구권 광역철도로 확대 시행한다.

광역환승제가 시행되면 9개 지자체의 대중교통 기본요금(교통카드 기준)이 통일되고 환승 기준도 하차 후 30분 이내, 2회로 확대돼 350만 시도민의 교통비 부담이 50% 이상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 대구를 중심으로 9개 지자체 간에 30분 생활권이 형성돼 교류가 활발해지고, 대중교통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협약서에는 9개 지자체 간 요금체계, 환승손실금 분담 및 운송수입금 배분 방법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고 오는 12월 시행을 목표로 환승 및 요금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자체 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세부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대영 대구시 교통국장은 “올 연말 대구권 광역철도가 개통하고 대중교통 환승제가 확대 시행되면 350만 시·도민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고 나아가 TK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거대 공동생활권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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