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롯데카드가 오는 14일에 연 6% 수준의 금리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2일 롯데카드는 "공모 방식으로 최대 178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며 "7일 수요예측에 나선다"고 밝혔다.
신종자본증권은 통상 만기가 30년 이상인 채권이다. 회계상 자본으로 인식되는 자본성 증권이다. 자본으로 인정되는 만큼, 자본 적정성을 개선해 준다. 롯데카드는 "이번 발행으로 자본 적정성과 손실 흡수 능력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발행 금액은 900억원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780억원까지 증액할 예정이다. 롯데카드는 희망 금리밴드로 5.5~6.1%를 제시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월 이자 지급 방식을 선택했다.
수요예측은 오는 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롯데카드의 조정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14.96%다. 레버리지 배율은 7.01배로 규제 범위 내로 유지 중이다. 이번 발행으로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5% 후반으로, 레버리지 배율은 6배 중반 수준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신용판매와 금융사업의 견고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0%, 자산은 7.6% 성장했다"고 말했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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