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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민주연합', 한 몸 됐다…결국 합쳐질 운명"


합당 절차 마무리…민주 '171석' 확보
"국민, 상 준 것이 아닌 책임 부과한 것"
윤영덕 "더 강하고 유능한 민생정당 될 것"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 간 합당과 관련해 "국민이 부여하신 큰 책임을 최대한 그리고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합당 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윤영덕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2024.05.02. [사진=뉴시스]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합당 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윤영덕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2024.05.02. [사진=뉴시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민주연합 합당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민주당과 지금 다시 함께하게 된 민주연합이 하나의 몸이 됐고, 더 강하게 더 크게 변신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과 민주연합은 이번 합당수임기관 회의를 통해 마무리 합당 절차에 들어갔다. 민주연합 비례대표 당선인 14명 중 민주당 몫 당선인 8명과 시민사회 몫 2명은 민주당으로 합류한다. 이로써 22대 국회에서 민주당은 지역구 161석에 민주연합 비례대표 10석을 더한 171석이 된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오늘 합당에 필요한 절차가 끝나면 민주당과 민주연합은 다시 하나가 된다"며 "두 당은 제가 총선 때도 표현한 것처럼 '일란성 쌍둥이'라고 할 수 있고, 결국 하나로 합쳐질 운명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도 이 점을 충분히 알고 민주연합에 표를 몰아주셨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이번 총선은 우리 국민이 승리한 것이고, 국민이 민주당에 상을 준 것이 아닌 국민의힘을 심판한 결과라는 측면이 크고 우리에겐 상이 아닌 책임을 부과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삶이 참으로 어렵다"며 "객관적 상황은 변한 것이 없고 정부여당의 태도도 이번 선거 결과로 크게 바뀐 것 같지 않다"며 "경제 상황도 어렵고 민생도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만큼,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정부여당이 심각성을 제대로 체감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제 앞으로 민주당은 그리고 지금 다시 함께하게 된 민주연합이 한 몸으로 국민이 부여한 책임을 최대한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민주연합 지도부를 향해 "윤영덕·백승아 공동대표를 포함해 민주연합 지도부와 당원 동지 여러분 정말로 고생 많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특히 민주당 당적을 가지고 있다가 연합정당 창당 필요성 때문에 당적을 옮긴 민주당 의원들에게도 각별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정치인 입장에선 자칫 하나의 상흔이 될 수도 있는 일인데, 당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당적 이동이라고 하는 결단을 내려주신 점들에 대해서 각별히 당을 대표해서 감사하다는 말씀 다시 한번 드린다"고 했다.

윤영덕 민주연합 대표도 "저희는 창당 때부터 민주당의 형제 정당이라는 사실을 국민에게 말씀드린 바 있고, 이제 정권 심판과 국민 승리를 도약대 삼아 민생 회복과 정권 교체를 위해 하나가 된다"며 "이번 합당은 단순한 정당 간 인적·물적인 결합에만 그치는 것은 아닌, 민주당은 우리 사회의 범민주개혁 세력의 농축된 연대의 힘까지 받아 안고 더 강한 정당, 더 유능한 민생정당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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