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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미국 기준 금리 2회 인하 힘받는 이유는?


5월 FOMC 금리 동결과 정부 6월 QT 축소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올해 하반기 미국 기준 금리 2회 인하 전망이 힘을 받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우려 사항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일축한 가운데, 시장에선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이고 있다.

아울러 긍정적인 소식은 다음달부터 연준이 양적긴축(QT)를 줄여나간다고 발표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2일(현지시간 1일) 5월 FOMC 회의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을 보고 있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2일(현지시간 1일) 5월 FOMC 회의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을 보고 있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

2일(현지시간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5.25~5.5%로 유지하면서 2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지난 7월 이후 6회 연속 동결했다.

FOMC는 성명에서 "최근 몇 달 동안 2% 인플레이션 목표를 향한 추가 진전이 부족해졌다"는 새로운 문구를 추가했다.

또한 FOMC는 6월 1일부터 양적긴축의 속도를 줄이겠다고 밝히면서 완화적 조치를 내놓았다. 축소하는 자산의 최대 금액을 기존 600억 달러에서 250억 달러로 50% 넘게 줄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파월의장은 금리인상 가능성은 낮다고 일축하고 6월부터 QT 감속을 공식화하는 등 시장 예상 대비 완화적이었다”며 “다만 동시에 1분기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았음을 인정하고 고금리 장기화 기조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베이스 시나리오인 ‘금리 인하 시작 전에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는 데 더 많은 증거를 입수하기 원함 + 연내 금리인하 전망 유지 but 시점에 대해 모호함을 남겨놓는 것’에 부합하는 결과였다”며 “Fed Watch 상 금리인하 시작 시점은 12월에서 11월로 앞당겨졌다”고 설명했다.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회의에서 언급했던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 조절이 구체화됐다”며 “MBS는 기존 350억달러 재투자 중단 규모를 유지하나 그 이상의 만기 도래분에 대해서는 국채에 재투자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분기 말부터 수요의 점진적 둔화 속에 물가 안정이 재개된다”며 “9월에서 12월에 걸쳐 1~2차례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단기간 주목해야할 지표는 6월 회의 시점까지 발표된 2차례의 미국 고용·물가지표 결과값이다. 연준이 QT 속도 조절을 통한 금융·증권시장 친화적인 자세를 열어 놓은 만큼 예상된 연내 금리 인하 소식이 시장에서 기대하는 이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6월 FOMC 승부처까지 2번의 고용과 물가지표 확인까지 2번 정도 인하기대는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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