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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정은보 이사장 "'코리아 프리미엄'까지 자본시장 지원"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준비된 기업부터 공시토록
기업별 공시·투자 지표 확인 가능한 '기업 밸류업 통합페이지' 개설
기업가치 우수기업들로 구성된 밸류업 지수 개발 추진

[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한국 자본시장이 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나아가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발전할 때까지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제8대 신임 이사장. [사진=한국거래소]
정은보 한국거래소 제8대 신임 이사장. [사진=한국거래소]

2일 오후 한국거래소 마켓스퀘어 컨퍼런스홀에서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 자본시장연구원 등이 개최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 세미나'가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정은보 이사장과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투자자·상장 기업·학계 대표들이 참석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정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밸류업 프로그램의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우리 증시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이 매우 커졌다"며 "올해 1분기 외국인의 주식시장 순매수액이 16조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거래소는 지난 3월 7일 기업·투자자·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기업 밸류업 자문단'을 발족하고, 기관·외국인 투자자 등과 소통해 왔다"며 "기업에 과도한 부담을 주지 않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번 가이드라인을 통해 기업은 미래지향적 계획을 수립하면서도 스스로 상황에 맞는 지표와 목표를 설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자들은 기업 가치에 대해 보다 객관적인 판단이 가능할 것이라고 점쳤다.

또한 정 이사장은 "오늘 세미나를 거쳐 최종적으로 가이드라인이 확정되면 준비된 기업부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 외에도 기업들의 밸류업 참여 유도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려 중이다.

정 이사장은 "물적·인적 자본이 부족한 상장기업도 밸류업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각종 교육, 컨설팅, 영문번역 서비스도 준비 중"이라며 "기업별 공시와 투자 지표 등을 원스톱으로 확인하는 '기업 밸류업 통합 페이지'도 개설하고, 연기금 등이 투자에 활용하도록 기업가치 우수기업들로 구성된 밸류업 지수 개발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거래소는 밸류업이 단기간의 가시적 성과보다 장기적인 기업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긴 호흡을 갖고 지원하겠다"며 "오늘 2차 밸류업 세미나가 자본시장이 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고, 나아가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태규 기자(dumpl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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