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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수해 걱정 없게”…용인특례시, 고기교 재가설·동막천 하천정비 본격 추진


道, ‘동막천 하천기본계획 변경’ 결정 고시
이상일 시장, 지난달 김 지사 만나 신속 추진 요구
시, 성남시와 협의해 사업 마무리 적극 협조

[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경기 용인특례시가 수지구 고기동 고기교 재가설과 동막천 하천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경기도가 지난달 22일 ‘동막천 하천기본계획(변경)’을 결정, 고시하면서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고기교 주변 교통개선사업, 수해예방을 위한 동막천 하천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동막천을 사이에 두고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과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을 연결하는 기존 고기교는 편도 1차로(왕복 2차로)에 불과해 출퇴근 시간대마다 상습정체가 발생해 왔고 인도가 없어 시민 보행안전에도 문제가 많았다.

고기교 주변 전경. [사진=용인특례시]
고기교 주변 전경. [사진=용인특례시]

앞서 이상일 시장은 지난 2월 경기도에 동막천 하천기본계획 변경과 교통영향분석 등의 행정조치를 신속히 진행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또 지난달에는 경기도청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고기교 재가설과 주변 도로 확충에 필요한 경기도의 선행 절차인 하천기본계획 변경과 고시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해 달라”며 “고기교 주변 체증 해소와 집중호우 시 고기교 주변 침수 피해 예방이 가능하도록 경기도가 책임있는 행정조치를 속히 취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 시장이 김 지사를 만난 후 도는 지난 22일 ‘동막천 하천기본계획(변경)’을 결정 고시했다. 새로 고시된 동막천 하천기본계획에 따르면 계획홍수량이 종전의 333㎥/sec에서 344㎥/sec로 상향조정됐고 계획하폭도 36m에서 40m로 확장됐다.

용인시는 오는 8월까지 고기교 재가설에 필요한 보완설계를 마치고 성남시와 협의해 2025년 2월까지 시설결정(변경) 및 인가(변경) 절차를 끝내고 보상과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시는 경기도의 동막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현재 실시설계용역이 진행되고 있으며 경기도는 오는 7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2028년 말까지 정비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동막천. [사진=용인특례시]
동막천. [사진=용인특례시]

용인시는 고기교 재가설 및 주변 교통 개선사업을 완료하기 전에 기존 고기교의 안전등급을 A로 올리고 고기교에 인도를 설치하는 등의 보수·보강공사도 5월 중 완료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경기도 동막천 하천기본계획이 변경 고시돼 동천동의 현안 중 하나인 고기교 주변 수해예방, 교통개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성남시와 협의해 고기교 재가설을 포함한 고기동 교통개선 사업을 최대한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취임 한 달여 만인 2022년 8월 초 집중호우로 고기동 일대에 큰 수해가 발생하자 복구작업을 지휘하면서 고기교 인근 상습 침수와 정체를 해결하기 위해 신상진 성남시장과 협의해 같은 해 9월 고기교를 재설치하고 주변 교통여건을 개선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용인=정재수 기자(jjs388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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