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1분기 영업익 173억…전년比 206% 급증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HK이노엔은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1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6.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21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56.2% 증가한 105억원이다.

HK이노엔의 호실적은 주력 품목 케이캡의 상승세가 주도했다. 1분기 케이캡 매출은 5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9% 증가했다. 분기 매출 500억원을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 순환기·당뇨·신장 치료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6.0% 증가한 815억원으로 집계되는 등 전문의약품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의료 파업 영향에도 수액제 부문은 선전했다. 1분기 매출 27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7% 성장했다.

다만 헬스·뷰티(H&B) 부문은 1분기 매출 20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오는 2025년 인체 적용 시험을 앞둔 숙취해소제 시장 경쟁이 심화하면서 '컨디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감소한 132억원에 그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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