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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글로벌 특구 지정 확정…첨단재생바이오 특화


오송읍 포함, 청주시 일원 941㎢ 규모
신기술 사업화…글로벌 경쟁력 선점

[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충북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 특구 지정이 확정됐다.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13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첨단분야 신제품 개발 촉진과 해외 실증 등 한국형 혁신클러스터를 이끌어 갈 글로벌 혁신 특구 4개를 심의‧의결했고, 여기에 충북 첨단재생바이오 특구가 포함됐다.

이로써 줄기세포나 유전자 치료 등 국내 첨단재생의료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지 않고 글로벌 기준에 맞춰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는 혁신 생태계를 충북에 조성하게 됐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 혁신특구는 지난해 5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후 본격 추진된 정책이다. 국내 최초 전면적 네거티브 규제를 시행하고, 글로벌 수준의 실증과 인증 체계를 구축해 실증 이후 사업화까지 연계하는 완결형 특구를 뜻한다.

충북 글로벌 혁신 특구의 범위는 오송을 포함해 청주시 일원 941㎢ 규모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4년.

사업의 주요내용은 △첨단재생의료 국내 실증 지원 △해외 실증 거점 운영 및 지원 △생태계 구축 지원 △특구지원단 운영 등이다.

충북도는 전국 광역단체 최초로 (가칭)첨단재생의료 심의위원회를 연내 구성하고, 내년 초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를 시행할 계획이다.

해외 원정 치료를 국내 치료로 대체해 희귀·난치 환자의 치료 기회를 확대하고, 특구에서 확보되는 수준 높은 임상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 첨단재생의료 산업을 선도하는 구심점 역할이 기대된다.

국내 품목허가가 어려운 첨단바이오의약품의 경우, 일본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인 쇼난 아이파크와 연계, 국내 유망 바이오기업을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시켜 해외 대학·연구소 및 글로벌 빅파마와 공동R&D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글로벌 혁신 특구 최종 지정으로 첨단재생바이오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며 “첨단바이오 신기술 사업화로 글로벌 산업 경쟁력 선점은 물론, 국내 우수 첨단바이오기업과 연구 중심 특화병원을 충북으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한준성 기자(fanyk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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