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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日 커머스 '마이스마트스토어' 조만간 종료…일본 진출 3년만


한국 '스마트스토어' 일본 현지화해 2021년 10월부터 베타 서비스
"시장 경쟁 상황 변화 등 종합적으로 고려한 판단"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가 일본 커머스(쇼핑) 시장 공략을 위해 선보인 '마이스마트스토어'가 오는 7월 말 종료한다. 2021년 10월 베타(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지 3년 여 만이다.

[사진=라인플러스]
[사진=라인플러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이스마트스토어는 최근 사업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종료 일정을 이같이 알렸다. 마이스마트스토어 측은 "제반 사정으로 인해 향후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이스마트스토어는 판매자가 손쉽게 온라인 상점(쇼핑몰)을 개설할 수 있도록 돕고 고객 관리, 데이터 분석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한국에서 추진하던 '스마트스토어' 사업을 일본 현지화해 선보인 것이어서 '일본판 스마트스토어'로 알려졌었다.

기능 등은 국내 스마트스토어와 비슷하지만 마이스마트스토어는 일본 현지 이용자 9200만명을 확보한 대표 메신저 라인(LINE)의 공식 계정과 연계해 시너지를 낸다는 구상이었다. 라인을 통해 온라인 상점 관리, 구매자와의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을 주요 특징으로 꼽았다.

하지만 아마존재팬, 라쿠텐 등 이미 일본 시장을 선점한 유력 사업자들과의 경쟁 상황 등으로 서비스 종료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서비스 종료와 관련해 "서비스를 시작했던 당시와 비교해 시장 경쟁 상황 변화 등 여러 가지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사업적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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