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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영수회담 결과에 '소통·협치 물꼬' 긍정 평가


"이재명 일방적 주장 반복, 민주당 혹평은 아쉽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은 29일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의 윤 대통령 취임 2년여만에 개최된 영수회담에 대해 "소통과 협치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긍정 평가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이헌승 전국위원회 의장 등이 지난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1차 전국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이헌승 전국위원회 의장 등이 지난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1차 전국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대화와 경청, 그리고 소통을 멈추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두 사람은) 오직 국민을 바라보며 민생이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의제와 시간에 제한을 두지 않고 국정 현안을 다루기로 했던 만큼, 2시간여를 훌쩍 넘긴 시간 동안 민생경제와 의료 개혁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현안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가 회담에서 의대 정원 확대에 큰 틀에서 공감을 표한 것을 두고는 "민주당이 협력하겠다고 한 데 대해 정부·여당 또한 크게 환영하는 바"라고 화답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이 대표가 전한 민심의 목소리를 경청했고, 정책적 차이점도 서로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도 이 대표의 모두발언과 혹평 일색이었던 민주당의 브리핑에 대해선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 대표가) 그동안 민주당에서 일방적으로 주장해 오던 내용을 이재명 대표가 15분여에 달하는 모두발언으로 반복한 것과, 민생회복을 위한 의지가 없어 보였다는 민주당의 평가는 아쉽다"고 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아울러 "오늘 회담은 아쉬움과 희망이 교차한 자리였다"며 "오늘을 시작으로 대통령과 야당은 물론 여당도 함께하며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만남을 계속해가겠다. 당정은 앞으로 국민을 위한 정치를 위해 대화, 경청, 소통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윤 대통령의 '민생을 위한 여야정 협의체' 제안을 사실상 거절한 것을 두고는 "민주당이 '국회가 있으니까 국회에서 하면 되지 않느냐'는 대답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여야 협의체 제안의 의미나 국민들의 바람을 퇴색시키는 부분은 (민주당이) 잘못 생각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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