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기대감?…국내 증시, 기관·외인 순매수로 상승 마감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방안 발표를 앞두고 국내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 모두 순매수세를 보이며 증시를 견인했다.

29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1.11포인트(1.17%) 상승한 2687.44에 거래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그동안 소외됐던 화학 업종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돼 종목 대부분이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이 4189억원, 기관이 330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6906억원을 내다 팔았다.

시총 상위 종목 중 LG화학이 5%대, 셀트리온이 4%대의 오름세를 보였고 POSCO홀딩스, 삼성SDI, 카카오 등도 올랐다.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삼성물산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화학, 철강금속, 중형주 등이 강세를 보였고 보험업은 약세였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2.90포인트(1.51%) 오른 869.72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1404억원, 기관이 846억원을 사들인 가운데 개인은 214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엔켐, 휴젤이 6%대로 올랐으며 솔브레인, HPSP, 클래시스 등도 강세였다. 삼천당제약, 에스엠, HLB는 후퇴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화학, 컴퓨터서비스 등이 오름세였고 종이·목재만 약보합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70원(0.12%) 오른 13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지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