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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트니 스피어스, 아버지와 법적 분쟁 마침표…소송 비용 합의


LA 법원, 2021년 9월 친부 후견인 자격 박탈…변호사 비용 등 분쟁 이어져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미국 유명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14년 가까이 후견인을 한 아버지와 법적 분쟁을 끝냈다.

한 여성이 2021년 9월 29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스탠리 모스크 법원 밖에서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지지하는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 여성이 2021년 9월 29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스탠리 모스크 법원 밖에서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지지하는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7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스피어스는 아버지와 그동안의 소송에 대한 변호사 비용 등을 둘러싼 2년 5개월간의 소송에 합의했다.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스피어스가 아버지 측에 소송 비용으로 200만달러(약 28억원)를 지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14년간 이어진 스피어스에 대한 아버지의 후견인 역할을 둘러싼 모든 법적 분쟁은 완전히 끝나게 됐다.

스피어스 측 변호사는 "후견인 제도는 2021년 11월 끝났지만 자유에 대한 그녀의 바람은 이제야 이뤄졌다"며 "스피어스가 원했던 대로 이제 그녀는 더 이상 이 문제에 대해 재판에 참석하거나 관여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1999년 데뷔한 스피어스는 2000년대를 대표한 팝스타로 많은 사랑을 받았댜. 하지만 2008년부터 약물 중독 등으로 스캔들에 휘말렸고 법정 후견인으로 지명된 친부 제이미의 보호 아래에 있었다. 이에 제이미는 스피어스 재산은 물론, 의료와 세금 문제까지 관리해왔다.

그러나 스피어스는 2021년 6월 "난 노예가 아니고 내 삶을 되찾고 싶다"며 아버지의 후견인 지위 박탈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법원에서는 아버지가 자신의 삶을 통제하며 피임과 정신질환 치료제 복용도 강제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로스앤젤레스(LA) 법원은 2021년 9월 친부의 후견인 자격을 중단시켰고, 두 달 뒤 스피어스에 대한 후견인 제도 적용을 종료하는 최종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후견인 제도가 종료된 이후에도 변호사 비용 등을 둘러싼 법적 분쟁이 이어졌고 이번 합의로 모든 분쟁이 끝났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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