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초고속 PLC, 국산기술로 가능해져...젤라인, 200Mbps급 칩개발


 

고화질 HD TV 급 동영상 채널 2개를 동시에 일반 전기선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전력선통신(PLC) 칩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지난해 3분기 스페인 업체 DS2가 개발한데 이어 세계적으로는 두 번째다.

PLC란 전력선을 이용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전기선으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기술이다. PLC는 기존 무선랜을 썼을 때보다 벽과 같은 음영지역이 적어 홈네트워크의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전력선통신 전문 개발업체인 젤라인(대표 이기원 www.xeline.com)은 26일 200Mbps급 초고속 전력선통신 칩셋(모델명 XPLC40A)의 개발을 완료하고, 관련 제품을 28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05년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산업대전(SEDEX 2005)'에 출품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제품(24Mbps급)들의 경우 인터넷 연동은 가능하지만, 속도가 떨어져 한 채널당 20Mbps 이상이 필요한 HD TV 네트워킹에는 부적합했다.

젤라인은 "이번에 개발된 200Mbps급 초고속 PLC 핵심 칩을 통해 인터넷서비스나 음성서비스는 물론 집에서의 멀티미디어 스트리밍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며 "방송 통신 융합서비스인 TPS(통신+방송+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제공도 앞당길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전시회에서 200Mbps급 평가용 모뎀과 개발킷을 관련 업체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젤라인에 의하면 200Mbps급 칩은 종전에 상용화한 24Mbps급 제품과 동일한 전력선상에서 상호간 공존할 수 있다는 잇점을 갖고 있다.

즉 24Mbps급 전력선통신 제품이 설치돼 있는 지역에도 200Mbps급 초고속 전력선통신 제품을 설치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으며, 24Mbps급 전력선통신에 대한 백본네트워크로 구축하는 것도 가능한 것.

이기원 젤라인 사장은 "개발 완료된 200Mbps급 초고속전력선통신 핵심칩을 관련 홈네트워크 응용제품에 효과적으로 적용 확대하기 위해 국내외 가전 및 홈네트워크 업체등과 협력관계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현아 기자 chaos@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초고속 PLC, 국산기술로 가능해져...젤라인, 200Mbps급 칩개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