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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 주말도 잊고 ‘반도체 국가산단 도로망’ 확충 ‘열일’


27일 박상우 국토부 장관·이한준 LH 사장과 주요 현안 논의
이 시장, “국도 45호선 확장 등 도로망 확충에 속도 내야”

[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경기 용인특례시는 이상일 시장이 지난 27일 처인구 이동읍에 마련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현장소통실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과 만나 국가산단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하고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상일 시장과 이한준 사장은 용인 이동·남사읍에 조성될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려면 국가산단과 이동읍 반도체특화신도시 관통하는 ‘국도 45호선’ 확장(4차로→8차로)과 주변 도로망도 확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상우 장관은 국도 45호선의 신속한 확장을 위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방안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장관은 또 국도 45호선을 ‘2층식 도로’로 설계해서 용인 국가산단 쪽과 안성, 평택 방향으로 가는 차량들의 교통을 분산하는 방안도 검토해 달라고 국토교통부와 LH 관계자들에게 주문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27일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과 만나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현안인 국도 45호선 확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용인특례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27일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과 만나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현안인 국도 45호선 확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용인특례시]

지난 8일에도 이 시장은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에게 ‘국도 45호선 확장 사업’의 예비타당성 면제를 요청하는 서한문을 보낸 후 문자로도 소통했다.

이 시장은 “국도 45호선은 오산과 안성에서 처인구 이동면을 지나 양지면으로 향하는 차량과 처인구 이동읍으로 진입하는 차량이 집중돼 극심한 차량 정체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국가산업단지 조성 근로자 차량과 조성 후 정주 인구와 입주 기업 근로자가 이용하는 차량 등 차량 통행량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한준 LH 사장도 “평택시의 ‘고덕 산업단지’ 조성 과정을 보니 근로자들 대다수가 차를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도로의 차량 정체로 시가 골머리를 앓았다”며 “용인 국가산업단지 조성 과정에선 그보다 더할테니 ‘국도 45호선’ 조기 확장 등 인근의 도로망이 속히 확충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과 이한준 사장의 뜻에 공감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설계가 진행 중인 ‘국도 45호선’ 확장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의 방안을 마련할 것을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박상우 장관은 “그 동안 해왔던 방식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의뢰하면 시간이 오래 소요되기 때문에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원활하게 조성하려면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패스트트랙’이나 별도의 ‘스페셜트랙’ 방식의 융통성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시행자인 LH 측은 사업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하면서 ‘국도 45호선 확장’ 외에 용인 남사와 화성 동탄 사이의 차량정체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국도 82호선 확장’, ‘지방도 321호선’의 경부고속도 연결 등의 계획을 설명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한준 LH사장에게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 입주 시기와 원주민들의 충분한 보상과 이주 대책을 정부와 LH가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용인=정재수 기자(jjs388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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