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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운 후보자 "공수처, 권력기관 견제 책임 다할 것"


"지난 3년 국민 기대 부응 못해"
"국민 신뢰 받을 방안 깊이 고민"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로 지명된 오동운 변호사는 26일 "공수처가 명실상부 독립적 수사기관으로서 권력기관을 견제하고 부패범죄를 일소하는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임 공수처장 후보자로 지명된 오동운 변호사 [사진=대통령실]
신임 공수처장 후보자로 지명된 오동운 변호사 [사진=대통령실]

오 후보자는 이날 공수처를 통해 법조기자단에 배포한 소감문에서 "여러모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어려움에 처한 시기에 처장 후보자로 지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고위공직자 부정부패 척결이라는 국민적 열망과 기대를 안고 설립된 공수처지만 지난 3년 동안 그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했다는 점, 잘 알고 있다"면서 "공수처가 국민 신뢰를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깊이 고민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우선 후보자 신분인 만큼 국민의 대표 기구인 국회의 엄정한 인사 검증 절차를 성실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오 변호사를 공수처장 후보로 지명했다. 앞서 국회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9일 판사 출신인 오 변호사와 함께 검사 출신 이명순(사법연수원 22기) 변호사를 차기 공수처장 후보자로 추천했다.

공수처는 즉각 △국회 △신상 △언론 △행정 등 4개 팀으로 구성된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구성하고 인사청문 준비에 돌입했다. 이형석 기획조정관이 준비단장을 맡았다.

경남 산청 출생인 오 후보자는 사법연수원 27기로 서울대 독어독문학을 졸업했다. 20년간 법원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재판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왔다.

1998년 부산지방법원 예비판사로 공직에 입문한 뒤 서울고등법원 판사, 헌법재판소 파견법관, 울산지방법원 부장판사,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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