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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SK하이닉스 "낸드 흑자 기조 지속 예상…고용량 eSSD 수요 급증"


"AI 시장 확대에 따른 AI 데이터센터 고객 수요 증가…솔리다임, 실적 개선 지속"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그동안 업황 침체로 실적 부진을 겪어왔던 낸드 플래시 메모리 사업의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회사는 인공지능(AI) 관련 고용량 기업용 데이터 저장장치(eSSD) 수요가 급증하며 낸드 사업의 흑자 기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 PC OEM용 PCIe 5세대 SSD 'PCB01' 제품 이미지.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PC OEM용 PCIe 5세대 SSD 'PCB01' 제품 이미지.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25일 열린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1분기 낸드는 계절적인 수요 약세 환경에서도 eSSD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과 예상보다 높은 가격 상승 등으로 흑자전환했다"며 "2분기에도 우호적인 가격 환경과 경쟁력 있는 고용량 eSSD 제품의 급격한 수요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흑자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고용량 eSSD 수요 증가는 AI 시장 확대에 따른 AI 데이터센터 고객 수요 증가르 주요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비정형 헤비 워크로드 처리를 위해서 기존 HDD 대비 빠르면서도 소비전력이 낮은 고용량 낸드 솔루션이 매력적이라는 관점에서 관련 수요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러한 수요는 AI 시장 확대로 인해 발생하는 신규 수요로, 구조적인 변화일 수 있다는 점에서 낸드 공급 업체 입장에서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낸드의 장점인 고성능, 저전력 수요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이고, 이 외에도 데이터센터 공간 제약을 절약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고객의 수요가 있고, 특히 기존 eSSD 용량을 크게 상회하는 60~120TB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낸드 사업 정상화와 함께 솔리다임의 실적 개선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고용량 eSSD처럼 수요가 개선되고 있는 제품에 한해 가동률을 점진적으로 회복시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초고용량 eSSD 구현을 위해서는 기존의 주류인 TLC 기반보다 솔리다임이 업계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QLC 기술 기반이 필요하고, 이를 통해 60TB 바이트 이상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라며 "HBM과 고용량 D램 제품의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입증한 것과 같이 초고용량 eSSD에서도 고객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메모리 선두업체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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