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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장성호·조정식·추미애, 국회법 읽고 의장 도전해라”


국회의장 선거 나서며 중립 의무 망각 지적

[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국민의힘 이종배 충북 충주시 국회의원이 22대 국회 의장 후보로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일침을 날렸다.

이종배 의원은 25일 논평을 통해 “누구보다 중립을 지켜야 할 ‘국회의장’ 후보로 나선 민주당 인사들이 중립 의무를 부정하고 있음은 물론, ‘찐명경쟁’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 논평은 앞서 국회의장 도전을 선언한 민주당 정성호·조정식 의원과 추미애 당선인 발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이종배 국회의원. [사진=아이뉴스24 DB]
국민의힘 이종배 국회의원. [사진=아이뉴스24 DB]

장성호 의원은 최근 “민주당 출신으로서 다음 선거 승리를 위해 보이지 않게 (판을) 깔아줘야 한다”고 발언했고, 조정식 의원은 “이재명 대표와, 당과 호흡을 잘 맞추는 사람이 되어야 성과를 제대로 만들어 국회를 이끌 수 있다”고 했다. 추미애 당선인은 “좌파도 우파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중립은 아니다”고 했었다.

이종배 의원은 “‘당심이 민심’이라는 발언까지 나온 현 상황에서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민주당은 민심을 제대로 읽고 있습니까? 22대 총선, 양당의 득표율은 민주당 50.4%, 국민의힘 45.1%로 불과 5.4% 차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투표장까지 가서도 정당투표에 무효표를 던진 국민이 무려 131만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 득표율로 치면 4.4%다. 원내 3석짜리 수치로 ‘제4당’을 만들 수준”이라며 “정말 민의를 제대로 읽고 있다면, 정치권에 대한 국민 실망과 불신, 혐오에 대해 함께 성찰하고 반성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국회의장 후보라면, 여야 협치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국정 운영 비전을 제시해야 하는 것이 옳지 않냐”며 “의장의 직무나 당적보유 금지에 대해 명시한 국회법을 굳이 언급하지는 않겠다. ‘의장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은 잠시 내려놓고, ‘왜 당적 보유를 금지했는지’, ‘입법부 대표로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국회법 해설’이라도 읽어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만섭 16대 국회의장의 ‘의사봉을 두드릴 때 한 번은 여당을, 또 한 번은 야당을,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국민을 본다’는 말을 인용하며 “의장에 도전하는 민주당 후보들도 이 말을 꼭 한번 되새겨주길 바란다”고 했다.

/충주=한준성 기자(fanyk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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