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중구 ‘소진공 이전 저지투쟁위원회’ 구성

[아이뉴스24 강일 기자] 대전중구에 위치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유성구 이전계획을 저지하기 위한 대전중구투쟁위원회가 24일 구성됐다.

이날 첫 회의를 가진 투쟁위원회에는 지역의 상인회장, 주민자치단체 위원장, 지역 자생단체 대표 등 23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장수현 대흥동상점가 상인회장을 저지투쟁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위원회에 참석한 한 위원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상징적인 공공기관인 소진공이 시설 노후화를 이유로 주요 상권이 밀집해있는 원도심을 떠나 유성구로 이전한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소진공의 설립취지와 원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하루하루 힘들게 버티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생각한다면 이전 계획에 대한 신중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위원장으로 선출된 장수현 대흥동상점가 상인회장은 “정부기관인 소진공의 이전을 막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힘을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체계적인 투쟁이 필요하다”며“소진공이 원도심에 존치할 수 있도록 지역민과 함께 최선을 다해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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